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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2000억원 쏜다...위탁운용기관 선정 착수

"투자자산 다변화ㆍ수익률 제고"
이충우 기자

카지노와 호텔ㆍ레저사업을 영위하는 강원랜드가 2,000억원 규모의 금융자산을 굴려줄 전문기관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증권사와 운용사 위탁운용을 통해 투자자산을 다변화하고, 수익률을 제고하자는 취지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018년도 금융자산 위탁운용기관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증권사와 운용사 등 금융투자회사 2곳을 선정해 각각 1,000억원씩 위탁한다. 1차 정량평가서 6곳을 추려 2차 정성평가 대상에 올린다.


강원랜드는 지난 2016년 금융자산 운용위원회를 구성하고, 금융자산 위탁운용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는 위탁 목표수익률을 더 높여잡았다. 2016년, 2017년 요구수익률은 연 2.7%였는데 2018년도 요구수익률은 3.5%다. 증권사는 일임형 랩으로 자금을 운용하며, 운용사의 경우는 일임계좌 또는 펀드로 자금을 굴릴 수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저금리 환경 속 운용수익을 극대화하고, 금융자산 운용대상을 다변화해 투자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랜드는 연말 한차례 더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라 금융투자회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6년말 선정한 회사들과 2년간 계약이 만료돼 올 연말 추가로 신규 위탁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2016년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선정해 각각 1,000억원씩 위탁한 바 있다. 2017년엔 신한은행과 삼성증권을 선정해 각각 500억원 위탁자금을 맡겼다.


금투회사들이 강원랜드 위탁사 선정계획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중 하나로는 운용대상 보유자금 규모를 들 수 있다. 지난해 운용실적 기준 보유자금은 2조 4,999억원에 달한다. 이 자금을 굴려 443억원의 운용수익을 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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