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도 드론 시범공역 지정…7곳→10곳으로 확대
문정우 기자
경기도 화성에 수도권 첫 드론 시범공역으로 지정되는 등 드론 시범공역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혁신성장 선도사업인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시범공역을 경기 화성에 수도권 최초로 지정하는 등 3곳을 늘려 3차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 전국 7곳에 운영 중인 드론 시범공역은 경기 화성, 전남 광양, 제주 서귀포 등 3곳을 추가해 총 10곳으로 확대된다. 2016년 1차로 시작한 시범사업은 2017년 2차, 3차로 이어 추진된다.
드론 시범사업은 고도 제한이나 비가시권 비행제한과 같은 규제를 받지 않고 기술개발이나 드론 비즈니스모델 실증을 할 수 있는 사업으로 물품수송, 산림보호, 시설물 안전진단 등을 대상으로 한다.
10곳으로 확대된 시범공역에서는 3차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올 상반기에 사업자 모집공고 등을 거쳐 선정된 10개 대표사업자(21개 업체, 기관)에 대해 관제시스템, 수소 연료전지의 안전성 실험 등 다양한 시험이 지원된다.
국토부는 지속적인 시범공역 확대를 위해 올해 2차 공고도 실시할 예정으로 다수의 테스트베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에 선정된 사업자 외의 사업자에게도 시범공역을 개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