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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도 '갑질' 논란···하나투어 성과급 상납 관행 의혹

유찬 기자



여행업계에서도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업계 1위 하나투어에서 그동안 직원에게 준 성과급 중 일부를 다시 상납 받아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나투어 측은 "일부 부서에서 그렇게 진행한 것이 맞다"며 계도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직장인 익명게시판 앱 블라인드에 '성과급 십일조 법적으로 문제 없나요'라는 글이 올라와 "성과급 받고 며칠 뒤 10%를 개인 통장으로 입금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상납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글에는 "옛날 버릇 아직도", "때마다 10%씩 강제적으로 토해내라면서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모르겠다"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하나투어 직원들은 보통 30~100만원 수준인 성과급의 5~10%를 부서장 개인계좌 등으로 다시 반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회사차원에서 이어져 온 일은 아니고 대여섯 개 부서에서 암암리에 진행된 일로 파악된다"며 "현재 성과급은 다시 돌려준 걸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내부 조사 결과 공동경비, 단합대회 등 부족한 금액을 충당하려고 걷은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부서장에 대한 징계와 계도는 내부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찬 기자 (curry30@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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