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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발언에 SDS 소액주주 반발 확산…"비상장 계열사에 해당" 해명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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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오너 일가가 보유한 SI업체 등 비주력 계열사를 팔라고 말하면서 삼성SDS의 주가가 폭락했는데요. 삼성SDS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상장회사는 대상이 아니라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
삼성SDS 소액주주들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해임을 청원하는 등 반발에 나섰습니다.

삼성SDS 소액주주들은 어제 공정위에 '간담회 발언에 대한 질의 및 대책 마련 촉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김 위원장은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대기업 총수 일가가 보유한 SI, 물류, 부동산 관리, 광고 등 비핵심 계열사의 지분을 팔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로 인해 15일 이재용 부회장 등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의 주가는 하루에만 14%나 폭락했고,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문에서 소액주주들은 비핵심 계열사를 구분하는 기준, 주식 매각을 요구하는 법적 근거 등을 질의했습니다.

특히 소액주주들은 "질의에 대한 답변과 조속한 대책 마련이 이뤄지지 않으면 고소·고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상조 위원장을 해임해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쏟아졌습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정거래위원장을 직권남용을 막아달라', '초 헌법적 행위를 하고 있는 김상조 위원장을 해임시켜 달라'는 등의 글 60여개가 게시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위원장은 수습에 나선 모습입니다. 상장기업은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입니다.

오늘 오전 열린 머니투데이 창간 기념 조찬강연회에서 김상조 위원장은 "개별 기업의 주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의도는 비상장 계열사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전 발언으로 주가가 폭락한 삼성SDS, 제일기획, 이노션 등 상장사는 매각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김 위원장은 또 "그런 사업을 하고 그런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는 이유에 대해 시장과 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라며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라 나눠주기, 상생협력의 노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형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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