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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송파 전셋값…물량 폭탄에 역전세난 공포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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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송파구의 전셋값 하락이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올해 송파지역에 입주하는 물량이 1만가구가 넘어선 가운데 주변 신도시의 입주물량까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같은 현상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 심해져 역전세난 공포감까지 몰아닥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
송파 지역의 전셋값 하락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전셋값은 19주째 연속 하락했습니다.

전셋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건 송파 지역의 입주물량이 대거 늘어난 영향이 큽니다.

올해 송파지역의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548가구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물량 폭탄의 주범은 연말 입주를 앞둔 송파 헬리오시티.

오는 12월 1만여가구에 달하는 송파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이 일대의 전셋값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헬리오시티 인근 부동산 : 원래는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 8억~9억원 예상했었는데 7억~8억원 정도. 현재는 전세계약이 활발하게 되고 있진 않고 있어요. 더 싼 거 나올지 모르니까 기다리는 거죠.]

이런 분위기는 송파 인근 잠실과 신천, 강동 등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 대개는 입주 3~4개월 이전부터 갭투자 수요들이 내놓는 전세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인근 송파구나 강동지역 하남, 성남 일부지역까지 일부 입주 여파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위례 등 인근 신도시의 전세 재계약 물량까지 가세해 역전세난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렇게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집값마저 하락할 경우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급매물이 쏟아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순 없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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