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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쇼크'에 코스피 '연중 최저'…코스닥은 올해 상승분 이틀만에 반납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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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불거지면서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이틀 동안 6%나 떨어졌는데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들도 '강달러' 기조에 대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허윤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로 마감했습니다.

오늘(19일) 코스피는 어제(18일)보다 1.52% 내린 2,340.11에 장을 마치면서 지난해 9월 6일 이후 최저치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연일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미국이 기준금리을 인상한 날(지난 14일)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 5,000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810포인트 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2.96% 하락한 815.39에 장을 마쳤는데요. 올해 1월 4일 이후 최저치인데 연간 상승분을 단 이틀 만에 반납하고 있는 흐름입니다.

특히 코스닥을 대표하는 업종인 바이오 종목들이 대거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오늘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74%, 신라젠이 7.86% 급락 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급락이 대내 요인이라기 보다는 대외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외국인의 ‘셀(Sell) 코리아’ 중심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야기한 ‘강달러’ 기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지자 위험자산(원화) 선호 심리가 꺾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들도 ‘강달러’ 기조에 대해 서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래에셋대우는 연초에 제시한 기존 환율전망 1,050원~1,120원을 유지하면서 환율 추가 급등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고, 한국투자증권도 신흥국 자금흐름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1,150원 선 이상으로 올라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교보증권은 강달러가 야기한 증시 급락이 '바닥'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상회한 건 안전한 지지선 역할을 벗어난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가 국내 증시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2분기 실적 시즌과 미-중 무역분쟁의 1차 변곡점이 될 7월이 지나야 향후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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