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술특례 1호' 이원다이애그, 공모주 청약 증거금 4조원 육박

코스닥 상장을 앞둔 NGS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810.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4조원 가까이 몰렸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SK증권은 1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18~19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144만주에 대해 1,166,880,63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 약 3조 7,923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지난 11~12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 희망가 밴드(4,700~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당시 총 855개 기관이 참여해 749.7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6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비,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사용된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35,957,859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337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이사는 "회사의 비전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많은 관심을 주신 투자자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상장사로서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활동에 성실히 임하는 것은 물론, 매 순간 혁신하고 발전하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