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한국산 헬기 수리온, 군·관 헬기 시장 안착…해외 수출 기대 '솔솔'

황윤주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이 군용헬기뿐만 아니라 국내 관용헬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에도 성공할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초의 기동헬기 수리온입니다.

최대 시속 260km, 완전무장한 1개 분대(9명) 병력이 탑승 가능하고, 백두산 높이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수리온의 제자리 비행 성능은 미국의 블랙호크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용 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은 이미 실전배치될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상열 / KAI 해외사업2실 상무 : 운용목적에 적합하게 설계되고 개발됐으며, 높은 비행 안전성과 고효율 경제적인 운용비용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AI는 군용헬기뿐만 아니라 경찰, 산림청 등 공공기관과 지자체 시장도 새로 개척했습니다.

수리온은 정부로부터 항공기 비행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성능을 증명받는 절차(감항인증)가 이뤄지지 않아, 지자체는 그 동안 외국 헬기를 고집했습니다.

이번에 국토부로부터 특별 감항인증을 받고,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납품되면서 지자체의 수리온 도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헬기시장에 안착한 수리온이 해외 수출도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한국을 국빈 방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국방부에 수리온을 직접 보고 싶다고 요청한 뒤 실제로 탑승해 시동을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귀국 후 국방장관에게 한국 헬기 구매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필리핀 공군은 수리온의 성능을 검토하는 기술실무그룹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AI는 수리온의 국내 운용 실적을 토대로 기존 거래 국가인 동남아, 남미, 중동 등 해외 수출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황윤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