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눈앞…'짠물배당' 사라지나?

조형근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배당이 저조한 기업들에게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국민연금이 해당 기업에게 배당을 높이라고 요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조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국민연금이 지분을 5% 이상 가지고 있는 상장사는 모두 298곳.

그 중 12개 기업은 최근 3년 간 순이익 흑자를 기록하고도 배당금을 지금하지 않았습니다.

현대미포조선과 JYP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 등인데, 이들은 순이익 흑자 흐름에도 무배당을 고수해왔습니다.

신세계와 네이버, 현대백화점 등 16곳은 같은 기간 배당금을 지급하긴 했지만, 코스피 평균 배당성향에 못 미쳐 '짠물배당'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해당 기업들이 배당을 늘릴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SK증권은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배당이 저조했던 기업의 경우, 국민연금이 적극적으로 배당 상향을 요구하면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국민연금이 주주제안 등을 통해 배당 확대를 건의한다면, 기업에게 큰 압박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다음달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심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지난 17일 영국 회계감독기관인 FRC와 국제 책임투자 원칙 PRI를 방문해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또다른 원인인 '짠물배당'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심재진, 영상편집 : 박형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