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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업에 올인...이커머스 1위 노리는 기업들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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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쇼핑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업들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와 롯데가 이커머스 1위 기업으로의 도전장을 내민데 이어, 오픈마켓 11번가도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
한국판 아마존은 누가될 것인가.

온라인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됐습니다.

기존 오픈마켓은 물론, 유통 대기업까지 이커머스 1위 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올해 들어 신세계에 이어 롯데도 온라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SK그룹도 11번가 사업 확대를 위한 새판을 짰습니다.

이들 기업 모두 온라인 전담 신설 법인을 설립하거나, 새로운 사업부문을 만들어 이커머스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지난 1월 가장 먼저 온라인 사업 계획을 내놓은 신세계는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연내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4년 그룹의 4개 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통합한 '쓱닷컴'을 주축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롯데도 오는 8월 1일자로 그룹의 시스템 인력과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한 이커머스 사업 본부를 신설해 모든 노하우를 쏟을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2년 가량의 준비 과정을 거쳐 계열사에 흩어진 8개의 온라인몰을 통합한 또 하나의 공식몰을 선보입니다.

두 회사 모두 온라인 사업에 조단위의 자금을 투입합니다.

신세계는 해외 투자유치금 1조원을 투입해 온라인센터를 구축하고, 향후 이커머스 통합법인 상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롯데는 온라인 사업에 3조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업계 1위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포부입니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1위 기업은 G마켓과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로, 지난해 14조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11번가가 9조원 규모로 뒤를 잇고 있고, 쿠팡에 이어 단기간에 몸집을 불리고 있는 네이버 쇼핑이 4조 6,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4위에 올라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픈마켓도 새판짜기에 나섰습니다. SK그룹은 어제(19일) 이사회를 열고 오픈마켓 11번가를 SK플래닛에서 분리해 오는 9월 1일자로 11번가의 독립 법인을 출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설법인에 5,000억원의 외부 투자금 유치까지 성공하며 사업 운영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1번가를 '한국판 아마존'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의 청사진으로 분석됩니다.

SK는 새롭게 출범하는 11번가에 그간 축적해온 모든 기술 역량을 본격 투입하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과 시너지를 내는데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며 아마존이 월마트를 위협하는 시대.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대기업들까지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면서 1위 자리를 꿰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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