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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에 “차량 내부 가능성 높아, 개 농장 수색해야”

백승기 기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강진 여교생 실종 사건에 대해 ”수색 장소에 다양한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이수정 교수가 출연했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A양은 ‘아빠 친구(B씨)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준다고 해서 이동 중이다’란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뒤 오후 4시 30분 쯤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뒤 행방불명됐다.

이수정 교수는 “‘아저씨와 아르바이트 때문에 간다’는 내용이 기록에 남아있기 때문에 단순 가출로 추정하기는 어렵다”며 “B막상 실종된 아이의 엄마가 그 집에 도착을 하자 CCTV에 분명하게 (남성이 뒷문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잡힌 장면은 본인이 이 실종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면 뒷문으로 빠져나가야 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차하는 시간대가 한 5시경이다. 그 전에 아마도 2시 넘어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고, 그 다음에 아이의 핸드폰이 꺼진 시간이 4시 반경이다”라며 “그러면 그 2시간 반 사이에 무엇인가 어려운 일이 일어난 게 아닌가, 이렇게 예상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빨리 나가서 (B씨) 신변을 조금 더 일찍 확보를 했다면 이 사람의 자살도 막을 수가 있었고. 그리고 이 없어진 아이가 어떻게 된 건지, 범죄 피해자가 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이 아이의 행적을 아는 데도 좀 더 도움이 됐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밝혔다.

수색범위에 대해 이 교수는 “차량을 내부 세차를 한 것 같다. 무슨 일인지 일어났으면 아마 차량 내부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B씨가) 개 농장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분이 운영하던 사업체 주변 인근 지역도 지금 가능성이 완전히 없지는 않을 것 같다. 수색을 해야 하는 장소도 조금 다양한 방식을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헬기 1대와 드론 2대, 수색견과 함께 경찰관과 소방당국, 주민 50명 등 총 577명을 동원해 실종된 A양을 찾고 있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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