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터넷은행, 고신용자 가계신용대출 96%...중신용자 확대해야"
김이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이 고신용자 중심의 대출 영업을 하고 있어 중신용자 대출시장 확대라는 설립 취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이 취급한 가계신용대출의 96%는 신용도 1~3등급인 고신용자로, 국내은행(84.8%) 수준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은행의 수익성은 출범 초기여서 순손실을 보인 가운데, BIS 자기자본비율은 최고 24.3%에서 3월 기준 11.4%로 하락했습니다.
한은은 "인터넷은행은 중신용 차주에 대한 대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고, 추가적인 자본확충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