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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분식회계 3차 회의도 마라톤…고심에 빠진 증선위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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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에 대한 심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늘 오전부터 3차 회의를 열었지만 또 오후 늦게까지 회의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는 여전히 분식회계 여부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
증선위는 오늘(20일) 오전부터 3차 회의를 열고, 오후부터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양측이 참석한 대심제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회의에 입장하면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정직하고 성실하게 할게요. 있는 그대로 할게요. 성실되게, 있는 그대로 하는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증선위는 앞서 분식회계 논란의 핵심인 2015년 이전 회계처리도 보겠다고 밝혔는데, 김 사장은 이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습니다.

합작사인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에피스에 대한 삼성바이오의 지배력이 줄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지배력 판단은 지난 2013년 회계기준서가 개정되면서 포함된 내용으로, 아직 제재한 사례가 없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2015년 이전 회계처리를 문제삼으면 대규모 정정공시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종속회사나 관계회사로 회계처리를 변경하면 삼성바이오가 자본잠식에 돌입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오늘 삼성바이오에 대한 주식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삼성바이오의 주가는 어제보다 10% 넘게 급등해 42만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증선위가 오늘 3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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