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측, 재일교포 여배우 주장 반박 “화장실 성폭행 없었다”
백승기 기자
배우 조재현 측이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성폭행 주장에 대해 “화장실 성폭행 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20일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스타뉴스에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2002년 조재현이 무명이나 다름없던 당시 합의 하에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A씨가 주장하는 화장실 성폭행 등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02년 5월 조재현에게 공사중이던 방송국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 측은 “조재현이 활동을 중단한 이후인 한달 전 즘 A씨 측이 이와 관련해 내용증명을 보내와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보냈고, 변호사와도 만났다. A씨 측이 최종적으로 3억을 요구했다.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는데, 사실여부를 떠나 청구권도 없는 사건이다”라며 “요구를 거부했더니 A씨 측 주장이 기사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도 A씨 모친이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7000~8000만원을 준 적이 있다. 연예인으로서 이런 일이 알려지는 것이 치명적이기에 어쩔 수 없이 좋게 마무리하려 했던 것”이라며 “더 이상 이렇게 시달릴 수는 없다고 생각해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폭로 이후 자숙 중이다.
(사진:스타뉴스)
[MTN 뉴스총괄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