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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소액대출연체율 악화…OK·JT친애 '경고음'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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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락세를 보이던 저축은행들의 소액 신용대출 연체율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10%를 넘어선 곳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연체율 상승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저축은행들은 비상입니다. 이유나 기잡니다.

[기사]
하락세를 이어온 주요 저축은행들의 소액 신용대출 연체율이 올 1분기 일제히 다시 올랐습니다.

저축은행들이 소액신용대출 취급액을 대폭 줄였지만, 기존 저신용자 고객 중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은 꾸준한 탓입니다.

소액신용대출은 주로 신용이 낮은 차주에게 최대 300만원을 대출해주는 대신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습니다.

소액대출 잔액규모(2018.1분기 기준:2,447억원)가 업계 최고 수준인 OK저축은행은 지난해 9%대였던 연체율이 올 1분기 다시 10%대로 올라섰습니다.

업계 2위인 웰컴(잔액규모: 1,789억원) 연체율 3.07%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칩니다.

부실 위험성이 커지고 대출 질은 더 악화된겁니다.

통상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5~6% 내외가 적정하다고 보고, 연체율이 10%가 넘어가면 부실 위험성이 큰 것으로 간주합니다.

JT친애는 소액신용대출규모(316억원)는 작지만, 연체율은 업권에서 높은 편입니다.

올 1분기 연체율은 14.87%. 16%대였던 지난해 초보다 개선됐지만, 갈 길이 멉니다.

JT친애 측은 "과거 매입했던 솔로몬 저축은행 채권 등에 부실한 소액대출이 포함돼 연체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축은행들의 연체율 상승을 위험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 : 일차적으로 다른 업권보다 상환에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저축은행에서) 거래를 하기 때문에...먼저 이런 (위험)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거죠.]

저축은행들의 관리감독을 강화해 가계부채의 질을 관리하고 대출리스크를 줄여여 할 시점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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