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노동계, 최저임금 논의에 조속히 복귀해야"

[앵커]
중소기업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에 노동계가 조속히 복귀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영세 중소기업의 임금 지불능력이 한계 상황에 와있다며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요청했습니다. 이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중소기업중앙회가 리더스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정상화와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등 노동현안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에 노동계가 조속히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앙회는 "노동계가 최저임금 산입범위 정상화를 이유로 모든 사회적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생계형 자영업자나 영세 중소기업의 임금 지불능력은 한계 상황"이라며 "소상공인의 현실과 업종별 영업이익을 고려해 최저임금의 차등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앙회는 최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물가 인상과 일자리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근로시간 단축 문제와 관련해선 "기존의 인력난에 추가비용까지 부담하게 된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최대 1년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개선하더라도 중소기업 현장에서 안착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성택 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스마트공장의 적극 도입 등 중소기업이 스스로 체질개선을 위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북한근로자의 중소기업 현장 활용을 통해 남북경제협력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