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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기자의 3시 40분] 대한민국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본 '진짜 남북경협 수혜주'는?

[MTN 마감전략 A+] 람기자의 3시 40분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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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장을 명쾌하게 저격해보는 람기자의 3시 40분입니다. 안녕하세요? MTN 증권부 김예람 기자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과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와이즈에프엔은 어제 여의도에서 ‘제9회 대한민국 베스트애널리스트 대상’ 시상식과 투자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이들 베스트애널리스트 16명은 지난해 발간한 리포트를 대상으로 100% 정량평가를 통해 선정됐습니다. 어제 열렸던 투자설명회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의 투자 전략이 쏟아졌는데요. 오늘은 이들의 전략을 나눠드리는 시간으로 꾸며보고자 합니다.

우선 요즘 가장 핫한 남북경협주에 관한 애널리스트들의 뷰를 전해드릴게요.

어제 현장 영상 잠시 보고 오시죠.

[라진성 /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 남한하고 북한을 연결할 수 있는 구간이 일단 초기에 얘기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많이 얘기는 안나오지만 항만 투자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셔야 할 것 같아요.]

[성기종 /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 : 눈에 잘 안 띄는 (남북경협 수혜) 종목이 몇 개 있는데, 대표적으로 농기계 업종이 그래요. 조그만한 핸디사이즈 기계들, 일본이 세계적 강자인데. 우리가 그런 북한에 바로바로 넘길 수 있는, 가장 빨리 넘길 수 있는 제품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건설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건설, 건축자재 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뽑힌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남북경협에 관해 기대감으로 올랐던 건설업종 주가가 거품이 제거된 지금, 이제부터 남북경협의 실질 수혜를 받을 수 있느냐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 중기,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투자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라 연구원은 항만 투자 기업을 추천하면서 “도로나 철도의 경우 우리나라나 중국인들이 직접 북한 지역에 들어가서 공사해야 하는데, 북한 주민들과 접촉이 있을 수 있어 빠른 시일 내 대규모 공사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만 공사는 폐쇄된 공간에서 단기간 공사가 가능하기에 북한 주민과의 접촉도 피할 수 있고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 추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멘트주에 대해서는 "중국, 러시아, 일본이 모두 이권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국내 시멘트사가 수혜를 볼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시멘트 회사가 다른 나라에 비해 가격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지만, 정치적, 인도적 논리로 다른 나라에서 국내 시멘트사보다 싸게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멘트 운송비가 육로를 통하는 것보다 항만을 통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항만에 시멘트 공장이 있고 경쟁사 대비 큰 척의 선박을 보유한 쌍용양회를 언급했습니다.

이밖에 개성공단에 입주한 적 있는 금호산업이나, 파주에 토지를 갖고 있어서 파주에 500만평의 통일경제특구 개발 가시화 수혜를 받을 만한 현대산업개발도 주목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라 연구원은 건설주의 고평가 논란에 대해서“그동안 저평가됐던 건설주가 크게 올랐다가 내려가면서 이제야 제 펀더멘털로 회귀됐다고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남북경협은 새롭게 시장이 열리는 이벤트이고, 이 외에도 대형 건설사 위주로 펀더멘털과 업황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국내 주택 신규분양 시장은 여전히 뜨겁고,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유가가 움직인다면 해외 대형플랜트 수주 예상치도 나쁘지 않다”며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가 지난해 이후 연기하고 있는 상장 이슈가 올해 마무리될 때까지는 유가가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기계, 조선, 전기장비 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성기종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가스관 피팅, 광산 개발, 시멘트 혼합 등 모든 분야에서 기계 업종이 들어가면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지 않는 수혜 업종으로 농기계 관련주를 꼽았습니다. 성 연구원은 "덩치가 큰 트렉터 기계는 중국, 미국에서 가져올 수 있겠지만 핸디 사이즈 기계는 우리나라에서 넘기기 가장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종목으로는 '아세아텍'을 언급했고요.

전자기기 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좋고 철도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종목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전력 인프라망을 구축할 수 있는 LS산전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쌓여있는 개인 신용융자 물량으로 이벤트 드리븐이 시들해지면 주가 하락세가 커질 수 있는 등 수급 요인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라 연구원은 “다양한 이벤트에 따라 수급 상황은 달라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며 "종목 별로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매도 추이가 다르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을 보면서 투자할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밖에 지주사, 자동차, 5G, 중국 관련 종목 등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의 뷰는 이 다음에도 전해드릴 기회를 봐서 말씀드릴게요.

2. 이번에는 전문가들이 꼽은 내일장 핫플레이어를 만나볼 시간입니다.
목요일인 오늘은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추장훈 대리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추장훈 /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대리]

감사합니다.

3. 개장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걸, 아! 시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내일 한러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문 대통령은 "중장기적으로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안보협력체제로 발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남북러 3각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OPEC 회의도 열리는데요. 증산 합의 여부가 이슈입니다. 러시아는 150만 배럴 증산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죠.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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