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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아파트값 전국 -0.05% '낙폭 확대'…서울은 반등

김현이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을 지속하는 가운데 둔화됐던 서울의 집값은 다시 반등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이달 3주차(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매매시장의 하락폭은 지난주보다 조금 더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호재가 있거나 선호도 높은 일부 지역·단지는 국지적으로 상승했다"면서도 "지난 13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코픽스 잔액기준 9개월 연속 상승 등으로 인한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향조정, 공급물량 증가, 보유세 개편안 발표 예정 등 하방요인으로 관망세가 짙어짐에 따라 전국적으로 안정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01% 오른 반면 지방은 0.11%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08%), 서울(0.07%), 광주(0.06%), 전남(0.03%), 대구(0.02%)는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0.00%)는 보합, 경남(-0.28%), 강원(-0.28%), 울산(-0.25%), 충남(-0.18%), 충북(-0.17%)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전주(0.05%)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마지막주 0.03%, 이달 첫째주 0.02%로 낙폭을 줄였다가 지난주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별로는 관악구가 0.33%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청량리 개발호재와 더불어 전농·답십리 일대 신규대단지 수요가 있는 동대문구가 0.25%를 기록했다.

강남4구로 알려진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하락폭도 전주(-0.06%)보다 소폭 줄어든 -0.04%를 보였다. 양천구는 전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전세시장의 하락세도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지속됐다.

수도권은 0.10% 떨어지면서 전주(-0.08%)보다 소폭 확대됐다. △서울 -0.01% △경기 -0.16% △인천 -0.09% 등 각 지역에서 모두 하락했다. 다만 서울은 전주보다 낙폭이 0.02%p 줄었고, 경기와 인천은 전주보다 각각 0.04%p, 0.03%p씩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0.1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양천구는 보합, 강남3구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대규모 입주물량으로 전세가격이 떨어지면서 0.19%로 지난주와 유사한 낙폭을 보였다. 강남구는 전주 -0.09%에서 -0.21%로 하락폭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서초구는 전주 -0.20%에서 -0.06%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지방은 대부분 지역에서 세입자 우위시장이 지속되면서 3주 연속 하락폭이 -0.12%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광주(0.07%), 전남(0.03%)은 상승, 세종(-0.63%), 울산(-0.33%), 충남(-0.20%), 강원(-0.17%), 경북(-0.17%), 충북(-0.16%), 경남(-0.16%) 등은 하락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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