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마감시황] 지속되는 증시 '삼중고'…코스피 2,340선도 붕괴

조형근 기자



달러 강세와 'G2' 무역전쟁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가 2,34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21일 1.1% 내린 2,337.8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6일 기록한 2,319.82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종가 기준)이다.

기관이 3,100억원대, 외국인이 1,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4,000억원대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1%)와 SK하이닉스(+0.8%)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대부분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셀트리온은 1.67% 떨어진 29만 2,000원에 장을 마쳤고 POSCO(-1.02%)와 현대차(-1.93%), LG화학(-1.13%), LG생활건강(-2.03%) 등이 약세를 보였다.

분식회계 결론이 다음달로 미뤄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9% 하락한 41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강달러 기조 △격화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이슈들은 연말까지 리스크 변수로 자리잡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무역분쟁 리스크 확대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바이오주 약세에 83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닥은 1.66% 내린 826.22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51% 떨어진 10만 8,800원을 기록했고 신라젠(-4.95%)과 메디톡스(-4.43%), 바이로메드(-1.45%), 에이치엘비(-3.31%), 셀트리온제약(-1.61%)이 동반 하락했다.

나노스(-3.99%)와 스튜디오드래곤(-0.85%)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CJ오쇼핑과 합병이 확정된 CJ E&M은 0.63% 올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