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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늘(22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 실시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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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늘(22일)부터 3일간 2018년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실시합니다.

상반기와 하반기,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이 회의는 국내외 고위 임원 수백명이 모여 경영 현안을 점검하고 전략을 구상하는 자리입니다.

오늘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을 시작으로 25일에는 모바일사업을 하는 IM부문, 26일에는 소비자가전부문의 회의가 순차적으로 열립니다.

올해 글로벌 전략회의의 주요 화두는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인공지능(AI)이 될 전망입니다.

소비자가전부문을 맡고 있는 김현석 사장의 주재로 논의가 진행되며 한국과 미국에 이어 지난달 말 캐나다, 영국 등에 설립된 AI센터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약진 또한 회의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등에서 중국이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모리반도체 사업의 경우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 여부가 가장 큰 화두입니다.

중국 정부는 메모리반도체 시장 1~3위 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3사가 D램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IM의 경우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진입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는 과거 시리즈보다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TV부문에서는 중국 업체 등으로 확대되는 OLED 진영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TV 업체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칫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주도권을 뺏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석방 이후 해외 출장을 통해 AI 사업 현안 등을 챙겨온 만큼 전략회의를 주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에도 회의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만찬 등에만 참석했던 것처럼 올해도 만찬 등만 함께하며 주요 안건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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