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해양공장 35년만에 수주 절벽 가동중단
권순우 기자
수주 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현대중공업 해양공장이 준공 35년만에 가동을 일시 중단합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담화문을 통해 "일감이 확보될 때까지 해양 야드의 가동중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지금 고정비로는 신규 수주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가동중단을 막기 위해 여러 입찰에 공격적으로 참여했지만 높은 원가로 인해 중국, 싱가포르 업체에 밀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조의 무책임한 투쟁으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위기 극복 방법은 비용을 줄이는 것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말 이후 해양플랜트 수주는 끊겼고, 올해 7월 현재 제작중인 설비가 출항하고 나면 해양공장은 8월부터 가동이 중단됩니다.
해양공장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정규직 2600여명, 협력업체 3천여명 등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