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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치매 신약 '실패 또 실패'…치매정복 꿈 멀어지나?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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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제약사들이 치매 치료제 개발에 잇따라 실패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안전성에 문제가 생겼거나, 치료 효과를 입증 못했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치매 연구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치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박미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
현재 진행 중인 치매 치료제 개발 연구는 120여 건.

이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단 4개 뿐입니다.

하지만 승인받은 치료제들 역시 완전한 치료가 아닌 증상을 줄이는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를 중심으로 치매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상황.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일라이 릴리는 함께 치료제 개발에 나섰지만, 얼마 전 임상 중단 소식을 알렸습니다.

개발 중인 치료제가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해 임상시험 도중 중단한 겁니다.

이 외에도 얀센, 화이자, 릴리 등 세계 굴지의 제약사들에서도 치료제 개발 중단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사들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품목을 도입하거나, 제네릭을 개발해 판매하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치료제 개발 실패율을 줄이기 위해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치료가 아닌 예방을 목적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겁니다.

[임현국 교수 / 여의도성모병원 : (현재 임상시험에서는)치매가 생긴 사람들에게 약을 투여하는데, 이미 이렇게 (치매)생기신 분들에게 투여하는 것이 늦다고 판단해서 진단을 조금 더 앞서서, 예를들면 증상(인지기능, 행동문제)이 생기기 이전에 치료를 해서 약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7000만 명을 넘어선 전 세계 치매 인구.

하지만 2003년 이후 14년간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고 있어, 그 어느 분야보다 신약 출시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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