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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유효슈팅 0개,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에 완패해 월드컵 탈락 위기

이안기 이슈팀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에 완패했다. ‘올 타임 넘버 원’이라던 메시도 유효슈팅 한 번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3으로 패했다.

크로아티아는 골칫거리인 메시를 봉쇄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팀 동료 이반 라키티치를 이용했다. 라키티치는 메시를 맨투맨 마킹하며 메시의 공간을 철저히 제한했다.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와 메시의 파훼법을 철저히 준비해왔다.

그러나 메시 외에도 아구에로 등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한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거셌다. 전반 초반부터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은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쉼 없이 위협했다. 전반 29분 문전에서 흐른 공이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페레스에게 흘렀다. 그러나 페레스의 슛은 텅 빈 골대를 어이없게 빗나갔다.

팽팽한 0의 균형을 처음 깬 것은 크로아티아였다.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카바예로의 실수가 원인이었다. 굴러오는 볼을 칩 킥으로 안일하게 처리하다가 벌어진 일이었다. 크로아티아의 윙어 레비치는 공을 탈취하자마자 깔끔하게 발리슛을 꽂아 넣었다.

선제골을 허용하자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우왕좌왕했다. 1차전 무승부에 이어 2차전에 패한다면 16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하기 때문. 아르헨티나는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두 번째 골도 크로아티아의 것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추격 의지에 제대로 찬물을 부었다. 후반 34분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간격이 넓어진 사이, 모드리치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좌측 상단을 뚫었다. 다른 선수도 아닌 모드리치에게 공간을 허용한 것이 패착이었다.

두 골 차이가 나니 아르헨티나는 더욱 극단적인 공격일변도로 나섰다. 동시에 아르헨티나의 수비라인은 더욱 옅어졌다. 자연히 역습에 취약해졌고 크로아티아 공격수들은 역습 후 짧은 패스로 수비를 침착하게 벗겨내 골문 구석에 차 넣었다. 후반 45분 라키티치의 득점이었다.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은 오프사이드라고 단정해 부심만 바라보며 제대로 뛰지도 않는 모습이었다.

전반전 45분간에는 한 장의 옐로카드만 나왔지만, 후반전 크로아티아가 선제골을 넣은 이후 아르헨티나가 공세적으로 나오며 카드가 5장이나 나오는 치열한 경기로 변했다.

메시와 ‘세기의 라이벌’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1, 2차전 경기의 모든 골을 책임지며 활약했다. 그에 반해 메시는 골은 고사하고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가 남은 경기에서 2승 혹은 1승 1무를 거두면 조별예선 탈락을 면치 못한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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