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에브라, 멕시코 에이스 치차리토에게 영상 편지 “한국에게 이기지 마. 난 한국인”
백승기 기자
프랑스 전 국가대표 선수이자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파트리스 에브라가 멕시코 에이스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22일 SBS ‘모닝와이드’는 박지성이 절친 에브라와 만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에브라는 박지성이 월드컵 해설을 한다는 말에 “누가 지성이 목소리가 안 좋대. 지성이는 내 형제니까 내가 지킬 거야. 지성이 목소리는 좋아”라고 응원했다.
또 에브라는 한국과 오는 24일 경기를 펼치는 멕시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에브라는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뛴 치차리토를 언급하며 “치차리토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하지만 한국에게는 이기지 마. 난 한국인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성은 “멕시코는 이미 승점 3점도 땄지”라고 말했고, 에브라는 “치차리토 알지? 한국이 좀 이기자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에브라는 미워할 수 없다”, “에브라가 박지성과 친구인게 신기해”, “에브라에게 초코파이를”이란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