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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하일, 장어탕 등장에 ‘밑장 빼기‘ 성공

김수정 인턴기자

로버트 하일이 장어탕 등장에 당황했다.

23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사위를 위해 여름 보양식을 준비한 하일의 장인어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일의 장모는 하일을 위해 장어탕을 준비했다. 하일의 장모는 “장어탕인데. 광주에서 이래 장어탕을 보내주면 쑥데기가 우리 하서방 끓여줘서 맛있게 잡순다며”라고 장어탕을 준비한 이유를 말했다.

이에 하일은 “쑥데기가 그런 말을 했다고예”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하일은 장어탕을 못 먹기 때문이었다.

장모는 이어 “맛있게 잡순대서 내가 또 우리 하서방 건강을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하일은 인터뷰에서 “쑥데기가 거짓말 했다.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일의 부인도 “우리 남편은 물에 빠진 생선을 안 먹어요”라고 밝혔다.

장인은 “오랜만에 먹으니깐 맛있다”고 말했고 장모 역시 “아침 안 잡숴서 맛있지”라고 말했다.

장어탕을 먹지 못하는 하일은 밥을 떠 먹고는 국을 뜨는 척 하고 휘젓다가 이내 다시 밥을 펐다. 이 모습을 본 김원희는 “어떻게 한 번 푸는 척 하고”라며 고급 스킬에 감탄했다 말했다.

또한 하일은 “잘 주무셨냐”며 질문으로 장인과 장모의 주의를 흩뜨리는가 하면, 장모가 김치를 뜨러 간 사이 장인의 장어탕 그릇에 자신의 장어탕을 더는 데 성공했다.

한편, SBS ‘백년손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20분에 방송된다.

(사진: SBS ‘백년손님’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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