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러시아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 개시

[사진설명] 사진 좌측으로부터 나기영 분당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 엘레나 지드코바(Elena Zhidkova) 러시안 레일웨이즈 헬스케어부문 사장(The Head of Healthcare Directorate JSC Russian Railways),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사진제공=KT

KT가 러시아에서 모바일 기기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KT는 24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의 '러시안 레일웨이즈(Russian Railways) 제1중앙병원'에서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사업 개시' 기념식을 가졌다.

세계 3대 철도 운송회사 중 하나인 러시안 레일웨이즈는 러시아 전역에 173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기념식에서 KT와 분당서울대병원은 모스크바 제1중앙병원과 툴라(Tula) 소재 병원(모스크바와 200km 거리), 야로슬라블(Yaroslavl) 병원(모스크바와 300km 거리) 등 3자 간 원격협진을 시연했다.

의사가 부족한 지방도시 병원에 방문한 환자들의 심박동·갑상선 상태 등을 모바일 진단기기로 측정하고 KT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에 진단 결과를 저장하면, 모스크바 제1중앙병원 의료진들이 플랫폼을 통해 진단결과를 확인 후 화상으로 원격진료를 진행하게 된다.

KT는 7월까지 러시안 레일웨이즈 제1중앙병원과 지방병원 5개소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및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의료 인프라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T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사각지역 의료역량 개선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