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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고령층 낮은 소비 여력, 국내 소비 위축시킬 가능성"

조정현 기자

고령층의 낮은 소비 여력이 향후 국내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4일 해외경제포커스 24호를 통해 "우리나라 고령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고 금융자산 축적이 미흡해 향후 소비여력이 위축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일본의 사례를 비교 분석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고령층의 안전자산 및 유동성 선호 경향으로 금융자산 수익률 저하가 지속될 경우 금융기관의 수익성·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일본 가계의 경제구조를 분석한 한은의 전망이다.

실제로 일본의 2012~2016년 중 가계소득은 4.7% 증가한 반면 가처분 소득은 2.5% 증가에 그쳤다.

고령화에 따른 연금 수급자 증가로 연금 보험료가 계속 인상돼 지난 20년간 연금·보험소득 비중이 1994년 12.6%에서 2016년 19.1%로 크게 확대됐다.

한은은 일본과 같은 가계의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국내 경제에서 완화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제고하고 사회 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소비여력을 확충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 금융자산의 수익률 저하에 대응해 금융기관의 해외투자 등 신규 수익원 창출 등을 장려하고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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