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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요양병원 판친다…'보험사기' 주의보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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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기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곳인 요양병원이 보험사기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짜 요양병원과 나이롱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공공보험은 물론 민간 보험까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
환자복만 덩그러니 남은 병실.

노래방 시설을 갖춘 곳까지.

'보험금'을 노리고 설립된 불법 요양병원들입니다.

고령화 추세에 맞춰 요양병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모 씨 / 전직 A요양병원 간호사 : 심한 경우는 보험회사에 등록된 번호의 폰은 병원에 두고 다니고, 잠은 집에 가서 주무시고… 3주 있으면서 병원에 오는 경우 하루 이틀?]

특히 의사가 주인이 아닌 이른바 '사무장 병원'이 급증하면서 허위ㆍ과장 진료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 모 씨 / 전직 A요양병원 간호사 : 의사 선생님이 책임의식이 없어요. 월급을 받으시니까..]

지난 9년 간 보건당국에 적발된 불법 사무장 병원은 모두 1400여 곳. 이 가운데 요양병원이 18%를 차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요양병원이 조직적 '보험사기'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무장 요양병원들은 고가의 비급여 진료가 보장되는 실손의료보험이나 입원 일당을 보장해주는 암보험 가입자들을 적극 유치해 보험사기에 가담시키고 있습니다.

[김대현 / 금융감독원 부국장 : 보험회사 보험에 가입 돼 있으면 편안히 치료받고 금전적 이익 누리고 서류는 다 해 주겠다고 하는데, 자칫 넘어가면 보험사기로 수사기관으로부터..]

공공 보험 뿐만 아니라 민간 보험의 근간을 크게 흔들고 있는 조직적 요양병원 보험사기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영상 취재 : 심재진, 영상 편집 : 권혁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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