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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쇼크·美中무역분쟁에 얼어붙은 소비심리…14개월만에 최저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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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용이 악화되면서 최근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죠.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도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기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한국은행이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인데, 지수가 부진한 걸로 나왔죠?

기자> 한국은행이 전국 2,200가구를 설문조사해서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게 소비자심리지수인데요.

이달 지수가 105.5에 그쳤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 시각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보면 그리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추이가 나빠지고 있다는 게 문제인데요.

이달 지수 105.5는 5월보다 2.4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로, 지난해 4월 이후 1년 2개월만에 가장 낮습니다.

2.4포인트 하락이란 하락폭도 1년 9개월만에 최대입니다.

지수 자체도 좋지 않고 하향세도 상당한, 그런 상황입니다.

1년 9개월 전이면 탄핵 정국으로 접어드는 시기였죠.

대통령 탄핵으로 정국은 물론이고 소비도 얼어붙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소비 심리가 악화된 것입니다.

앵커> 지수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빠졌는지, 내용을 한번 자세히 볼까요?

기자>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항목이 여러 개 있는데요,

세부 항목 가운데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전망 지수가 5포인트씩 떨어져서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현재의 가정 살림살이가 당장 나빠졌다는 인식 보다는 종합적인 경기에 대한 판단, 전망이 나빠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이 8년만에 최악이 7만명 선에 그친 일자리 상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고용쇼크에다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재점화되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나빠진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진성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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