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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사업' 인기…3개월 만에 신청 500건 돌파

김현이 기자

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사업 개요 <자료=한국감정원>

# A씨는 서울 마포구에 다가구주택을 구입하면서 5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자만 연 2,000만원(4%)을 내야 했지만 '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 사업'을 신청한 후 이자가 1,250만원이나 줄었다. 임대료는 조금 줄었지만, 이자 비용도 함께 줄이면서 결과적으로 총수익은 250만원 늘었다. 낮은 임대료로 공실염려도 줄게 됐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지난 4월 초 시작한 '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사업'에 3개월 동안 500건 이상의 신청이 접수돼 우리은행을 통해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사업은 임대주택 사업자에게 1.5%의 저리 기금을 융자해 이자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해당 주택을 청년·고령자 등 주거지원계층에게 저렴하게 8~12년간 장기임대하는 제도다.

주거 전용면적 85㎡ 이하, 준공 후 20년 미만인 주택에 수도권은 가구당 1억원까지 지원된다.

이 제도는 대출금이 많아 대출이자를 줄이고 싶은 경우나, 대학가 원룸 등 공실률이 높은 곳에서 공실 없이 안정적으로 임대사업을 하고 싶은 경우 유용하게 쓰인다. 기존 담보대출의 대환뿐만 아니라 신규 대출·임대사업을 위한 주택구입을 할 때도 지원된다.

한국감정원은 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상담과 사업진행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학규 원장은 "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사업은 집주인과 임차인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임대주택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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