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해외건설 수주 지원 'KIND' 공식 출범, 과제는?

문정우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해외건설 시장을 넓히기 위한 지원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공식 출범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은데요. 눈에 띄는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해외인프라지원공사는 우리 기업이 해외투자개발사업, 이른바 PPP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우리 기업들이 단순한 도급 사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적 측면이나 공정 측면에서 사업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기획이나 자금력이 부족한 신흥국의 개발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민관이 힘을 합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렇다보니 PPP 시장 규모는 2005년 403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1,199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33조원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수주 규모는 1%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프랑스나 일본과 같은 많은 경쟁국가는 이미 지원기구를 만들고 정부 차원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제서야 지원 기관을 출범시켰지만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손태홍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조직은 실질적인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 시간까지는 많은 노력과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현재 납입 자본금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는 한계가 있단 지적도 있지만, 공사는 앞으로 5배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공사는 이틀 뒤 중남미개발은행(CAF)과 인프라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유덕재 )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