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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윤곽보이자 서울 아파트값 들썩…지방은 추락

김현이 기자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이 발표된 직후인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보다 0.03%p 올랐다. 반면 지방 곳곳에선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 관찰됐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이달 4주차(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다.

전국 매매시장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의 상승폭이 커지고, 5대 광역시가 하락폭을 줄였지만 이 외 지방 곳곳에서 큰 하락폭이 나타나면서다.

시도별로 세종은 0.20% 올라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이 외 서울 (0.10%), 대구(0.05%), 광주(0.05%), 전남(0.05%)은 상승, 경남(-0.33%), 충북(-0.30%), 울산(-0.22%), 강원(-0.19%), 충남(-0.17%), 경북(-0.16%)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01%에서 0.02%로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2%, 0.03% 하락했지만 서울이 한 주간 0.03%p 오르면서 전체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은 비강남 지역의 상승 현상이 여전히 나타났다. 상승폭은 이달 첫째주 0.02%까지 떨어졌다가 3주 연속 오르면서 상승세를 다시 되찾는 모습이다.

분양시장 호조와 개발호재가 이어지는 영등포구가 가장 높은 0.30% 상승을 기록했다. 이어 동대문구가 청량리 개발호재와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0.25% 올랐다. 광진,노원, 도봉구를 제외하고는 서울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강북 14개구가 0.13% 올랐다.

강남4구는 재건축 부담금과 보유세 개편 논의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낙폭도 전주보다 0.01%p 커진 -0.05%로 집계됐다.

강남구는 -0.11%, 송파구는 -0.09%를 기록했고 서초는 보합, 강동은 0.03% 상승했으나 전주(0.10%)보다 상승세가 약해졌다.


서울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4% 하락, 8개도는 0.19% 하락했다. 광역시 중 대구는 중구가 0.38% 오르면서 전체 0.05% 올랐다.

반면 울산은 경기 침체에 입주물량 증가가 겹친 울주군이 -0.33%를 기록하면서 -0.22%를 기록했다. 경남도 조선경기 침체에 빠진 거제시가 -1.27%를 기록하면서 전체 -0.33%로 집계됐다.

다만 세종은 행복도시 내 종촌동 등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은 한 주간 0.12%p 올랐다.

전세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약해졌다. 특히 서울은 전주 -0.01% 하락에서 이번주 보합 전환했다. 5대 광역시와 지방도 각각 0.01%p씩 낙폭을 줄였다.

시도별로는 전남(0.06%), 광주(0.03%)는 상승, 서울과 대전은 보합, 울산(-0.32%), 세종(-0.27%), 경남(-0.25%), 경기(-0.18%), 충남(-0.16%), 충북(-0.1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안에서는 동작구가 0.21%, 양천구가 0.18%, 중랑구가 0.17%, 종로구 0.16%씩 각각 오른 반면 송파구는 -0.14%, 서초구 -0.08%, 강남구 -0.06% 등으로 떨어져 강남3구 위주 하락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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