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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해외 원전시장 공략…사업관리 역량 풍부 장점

김형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원전 및 유관산업 중심 수익성 위주 해외사업 강화키로
김혜수 기자



대우건설이 해외 원전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김형 신임 사장 취임 후 발전 및 원자력분야에서 해외원전사업, 리비아 재건사업 등 수익성 위주의 사업 수주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원자력사업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실적을 겸비해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월성원자력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시작으로 신월성원자력 1·2호기, 중국 진산원전과 대만 용문원전 시공기술 수출, 방폐물 처분시설 1단계 주설비 공사 등 다양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선진화된 사업관리 기법과 각종 공법개선을 통해 공기단축과 품질확보에 기여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또 대우건설은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틈새시장을 개척해 왔다. 국내 원자력 역사 최초로 EPC(설계-시공-구매) 일괄수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공사가 이를 대변하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Irbid) 에 위치한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에 5MW급 연구용 원자로와 원자로 건물, 동위원소 생산시설, 행정동 건물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원자력 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한 것은 물론 해외 원자력 EPC 사업관리 역량도 검증됐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종합건설사 최초로 2012년 6월 가동원전 설계기술용역 Q등급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후 가동원전 설계용역을 수주해 경험을 쌓는 등 해외 원자력사업역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어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 원전(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해외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5년 MOU를 체결하며 사우디에 2~10기의 SMART 원전 건설을 협력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해외사업역량 확보를 앞세워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등의 상용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2년까지 비화석에너지(원자력 포함) 발전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2,800MW 상용원전 2기 건설을 추진중에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2기는 올해 상반기 숏리스트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돌입하는 만큼 대우건설은 풍부하고 다양한 시공경험과 유경험 인력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영국은 2030년까지 1만6,000MW 규모 13기의 신규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2기의 경우 한국전력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한국전력의 지분참여 등 주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면, 대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 등이 시공을 맡게 된다.

국내 원자력시장의 경우 다양한 유관사업을 수행한 대우건설의 수주경쟁력이 단연 돋보일 것으로 업체측은 예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검증된 해외원전 사업관리 역량과 풍부한 원전 유경험 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할 것이며, 국내 원자력유관사업 역시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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