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부동산 규제속 "투자처를 찾아라"…상가로 몰리는 뭉칫돈

이애리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대출 규제와 양도세 중과 등 온갖 부동산 규제에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는데요. 최근 보유세 개편도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주택시장의 냉기는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주택시장 압박 속에 수익형 부동산에는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안산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입찰 현장입니다.

내정가 공개 입찰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하는데, 원하는 상가를 입찰받기 위해 가격선정 눈치작전이 치열합니다.

7653가구 미니신도시급 단지내에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탄탄한 배후수요에 최근 유행하는 북유럽풍 수변 스트리트 상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1인당 입찰 신청 점포수 제한이 없고, 1차 계약금 납부 후에 바로 전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습니다.

[상가 투자자: 7600여세대 단지내 상가다고 홍보를 많이 하고 사업설명회도 하고...(상가투자) 많이하지. 오늘도 세군데나 있고. 한달에 3~4개 나와. 민영이는 주공이든.]

특히 정부가 보유세 개편에 속도를 내면서 부동산 여유자금이 주택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종부세 과세대상이 주택과 토지에 집중돼 있는 반면 상가 투자는 이러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5월간 전국 상업 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16만169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7.5%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정현진 /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분양본부장 : 안산에서는 유럽풍 스트리트에 차별화된 일반 단지내 상가와 틀린 유럽풍 고품격 단지내 상가로 보시면 됩니다. 향후 보유세와 종부세 자체가 오르기 때문에 상가 투자자들이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상황입니다.]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각종 규제를 쏟아내면서 부동산 투자자금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자유로운 수익형 상가로 몰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