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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직원들 "불안해하면서 다녀야겠네요"…면허취소 법적 절차 착수에 가라앉은 분위기

황윤주 기자

사진= 진에어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

국토교통부가 진에어 면허 취소 법적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진에어 직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거두지 못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불법 등기임원 재직과 관련해 면허 취소와 관련해 법적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진에어 직원들이 모인 익명 채팅방에서는 총수 일가에 대한 불만이 나왔다. 직원 A씨는 "조양호 회장 일가 때문에 직원들만 죽어난다"고 토로했다.

직원 B은 "일단 청문회로 가닥이 잡힌거 같은데 여러가지로 힘들게하네요“라고 글을 올렸고, 다른 직원은 ”결국 또 불안불안하면서 다녀야겠네요“라고 적었다. 직원들의 마음 고생이 묻어났다.

직원들은 국토부에 대한 실망감도 감추지 않았다. 직원 C씨는 “승인을 내 준 정부는 책임은?"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국토부가 진에어 면허 취소와 관련해 2013년 진에어가 화물운송사업 면허 신청 시 승인했던 공무원들을 수사의뢰한다고 밝혔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게 아니냐는 불만이 곳곳에서 보였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항공사의 항공 면허 취소 결정을 내리면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청문회- ~자문회의 등의 법적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보통 이 과정은 1~2달이 걸리지만, 항공사의 면허 취소는 중대하고 처음 검토되는 만큼 최소 2~3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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