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폼페이오 다음 달 6일 방북…비핵화 구체적 방안 협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6일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NHK는 30일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폼페이오 장관이 6·12 북미정상회담을 바탕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6일 평양을 방문한 뒤 7일 일본 도쿄를 방문하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도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6일 워싱턴에서 평양으로 떠나기 위해 인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도 미국과 공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후속 협상을 지켜보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속에서 북미 후속 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미 간 문제라 정부 차원에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이 북한에 체제 보장을,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북한과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