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차 자율주행 대형트럭 최초 임시운행 허가
문정우 기자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트럭 외관. (사진=국토부) |
앞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대형트럭도 일반 도로에서 달릴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대형트럭에 대해 임시운행을 허가한다고 2일 밝혔다. 화물 운송용 대형트럭(대형 트랙터·트레일러)이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기존 승용차나 버스 등을 포함해 총 47대의 자율주행차가 전국을 시험 주행하게 됐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물류운송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하며 주로 인천항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주행하며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허가가 트럭 군집주행 등 자율주행 물류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밀도로지도를 확대 구축하고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자율주행기술이 대중교통과 물류에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