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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차기 게임물관리위원장에 이종필 변호사 유력

서정근 기자

지난 3월 말로 임기가 만료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의 후임으로 이종필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정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검토해온 차기 게임물관리위원장 후보군을 압축, 최종 인사 검증을 진행해 선임을 앞두고 있다.

관련한 소식통은 "이종필 변호사, 이재홍 교수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는데, 이종필 변호사로 굳어지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장으로 선임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필 변호사.


이종필 변호사는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대한변호사협회 장애인인권소위원회에서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한 입법ㆍ변론 지원을 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전신인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등급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근 제주도교육청 개방형 감사관으로 임용돼 일하기도 했다.

이재홍 교수는 숭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경대 종합문화연구과 석사, 숭일대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8대 게임학회장,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조정위원 직 등을 맡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국내 게임물등급분류와 사후 관리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사업자들이 출시하는 각 게임을 몇 세 이상의 이용자가 플레이 하게 허락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판단한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민간 사업자가 자율 등급분류를 진행하는데, 사업자들이 산정한 이용 연령 등급이 적절한 지 여부를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감독한다.

최근 임기를 만료한 여명숙 위원장은 PC 온라인게임의 소비 한도 완화 혹은 폐지를 두고 게임업계와 대립하며 마찰을 빚었다. 게임농단 세력으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실명으로 거명하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게임업계 입장에선 '공적'과 같은 존재가 됐고, 주무부처 문체부도 여명숙 위원장을 부담스러워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 3월로 임기가 만료된 후 '즉시 교체'가 예상됐으나 후임자 인선을 앞둔 검증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여 위원장의 연장 근무도 장기화하고 있다.

장고 끝에 이종필 변호사가 '1순위'로 부각된 상황인데, 최종 인사검증을 거치며 어떠한 결론을 낼지 변수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조현래 문체부 콘텐츠 정책국장은 "후보군이 누구인지 밝힐 순 없다"고 전제한 후 "최종 인사 검증 단계에 이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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