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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앱 유통 수수료 5%로 인하…"구글 플레이에 도전장"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 기자2018/07/04 14:35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원스토어'가 앱 유통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최대 5%로 인하한다. 개발사들의 수익을 높여 더 많은 게임과 앱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원스토어는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각 사의 앱 유통 서비스를 통합해 만든 토종 앱 마켓이다.

원스토어는 4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앱 생태계의 출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앱 유통 정책을 발표했다.

원스토어는 기존 30%였던 앱 유통 수수료를 기본 20%로 인하했다. 앱 개발사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에는 수수료를 5%로 책정해 개발사의 부담을 덜었다. 구글 플레이를 포함한 기존 모든 앱 마켓은 앱 판매 수익의 30%를 수수료로 책정하고 결제도 마켓의 시스템만을 이용하도록 강제해 왔다.

개발사는 이번 정책 변경으로 원스토어에서 카카오페이·페이코 등 다양한 결제 시스템을 자유롭게 선택해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원스토어 측은 수수료를 낮춘 만큼 단기적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이득으로 돌아올 거라고 보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이론적으로는 원스토어 매출이 3분의 1로 줄어들지만 마켓 규모를 키우는 것을 기대한다”며 “유통되지 않았던 게임과 앱이 늘어나고 이용자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노린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이 어렵다는 앱 개발사들의 불만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앱스가 원스토어에 합류하면서 해소될 전망이다.

원스토어는 갤럭시 앱스와 제휴를 맺고 동시 판매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앱 제작사들은 별도의 개발작업 없이 원스토어의 앱을 그대로 갤럭시 앱스에서도 판매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갤럭시가 판매되는 180여 개국의 갤럭시 앱스에도 원스토어의 앱이 노출된다. 양사는 할인이나 이벤트 등 고객 마케팅 프로그램도 일치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 공동 앱 판매는 9월 이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해외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원스토어에 따르면 현재 국내 안드로이드 앱 유통 시장에서 원스토어의 점유율은 15%로 구글플레이의 80%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재환 대표는 “경쟁 체제가 전체의 후생을 키울 것”이라며 “원스토어의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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