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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요금결제 못하는 '멤버십 포인트'… 이통사의 꼼수?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 기자2018/07/05 11:19

뉴스의 이면에 숨어있는 뒷얘기를 취재기자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뉴스 애프터서비스, 뉴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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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수만점씩 쌓이는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포인트. 정작 제대로 쓰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사용처가 매번 달라지는데다 유효기간도 짧아 고객들이 알기 어렵고 통신요금 결제도 할 수 없게 해놨는데요. 사라지기 일쑤인 멤버십 포인트에 대해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멤버십 포인트를 보면 수만점씩 쌓이는데 정작 사용을 잘 안하게 되고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대체 이유가 뭘까요?

기자> 이통사들은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식음료, 영화, 공연 등 여러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무한정으로 혜택과 서비스를 주는 게 아니라 기간이 한정됐습니다.

즉 해당 기간이 지나면 혜택이 사라지고 통신사 입장에서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가맹점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매번 달라지는 겁니다.

고객들이 사용처를 알아보려면 스마트폰 앱,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일히 찾아봐야 하는데 이렇게 하기 번거로워 대부분 잘 모르고 있고요.

이통사들이 부여하는 등급, 포인트 점수도 제각각입니다.

최소 3개에서 많게는 6개까지 등급이 나뉘고 요금제 등 이용 실적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VIP 등급 이상이어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한해놓은 게 많고 등급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제휴처 역시 높은 등급일수록 할인폭이 큽니다.

또 VIP 등급을 받으려면 7만원대 이상의 요금제를 써야 하는 등 고가요금제 사용도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유효기간도 1년으로 짧고 시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는데다 이통사들이 고객에게 관련 문자도 제대로 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앵커> 예전에는 요금 결제에 포인트를 쓸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뭐가 달라진 건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우선 마일리지랑 멤버십포인트의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통사들은 과거 2G폰 때 요금제를 사용하면 일정금액을 마일리지 형태로 적립했고 통신요금 결제에도 쓸 수 있게 했는데요.

이름도 다 다릅니다.

SK텔레콤은 레인보우 포인트이고 KT와 LG유플러스는 마일리지, EZ포인트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후 3G로 넘어가면서 멤버십 포인트로 제도가 변경됐고 요금 결제에는 사용 못하도록 바꾼 겁니다.

즉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통신서비스 혜택을 없앤 건데 일반 고객들은 마일리지와 멤버십 포인트의 차이를 알기 어렵습니다.

SK텔레콤은 마일리지 제도를 계속 유지하기로 한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없앴으며 고객들이 남은 부분만 사용하도록 한 상태입니다.

앵커> 이통사들은 저마다 통신비 경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해명하는데 대체 어떤 혜택들을 얘기하는 건가요?

기자> 현재 멤버십 포인트로는 요금 결제가 안되지만 그에 준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단말기를 살 때 할부원금의 5%인 최대 5만원까지 할인을 해주고 월 기본 데이터를 다 썼을 경우 멤버십포인트로 일정량의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전체 통신요금에서 단말기 구매, 데이터 사용에 대한 비용을 줄여주고 있다고 얘기하는 거죠.

그러나 여기에도 꼼수가 있습니다.

단말기 할인은 이통3사 가운데 KT만 시행하고 있고 데이터 충전의 경우 LG유플러스는 VIP, VVIP 고객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은 기존 멤버십 포인트로 두가지 혜택을 아예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통신서비스 혜택 차별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시민단체들이 멤버십 포인트 제도에 대해 여러번 지적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걸 문제 제기했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뭔가요?

기자> 이통사들이 매년 상당한 양의 포인트를 주는데 비해 소비자들이 잘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소멸되는 포인트가 더 많다는 점에서 관련 정보들을 공개하라고 한 건데요.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통 가입자 1인당 포인트 사용률은 40%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만큼 사용이 부진하다는 거죠.

최근 5년간 이통3사 마일리지 소멸액은 약 1,600억원에 달하고요. 즉 사용처도 제한적인데다 유효기간도 1년으로 짧아 없어지기 쉽기 때문에 소비자의 권리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봤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가계 통신비 부담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요금 결제 등에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로 꼽히고요.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멤버십 포인트를 쓴다는 점에서 혜택은 물론 일일 사용횟수, 유효기간 등을 늘리고 자동 소멸에 대한 고지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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