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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강북 위주 상승세 지속…전국은 0.05%↓

김현이 기자



아파트값이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보유세 개편 권고안 발표 등의 이슈가 있었던 이번주 전국 아파트 시장에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가격이 평균 0.05% 떨어졌다.

반면 서울은 0.09% 올라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방과의 양극화 현상이 다시 관찰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이달 첫째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전세가격은 0.12% 각각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폭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서울(0.09%), 광주(0.05%), 전남(0.04%), 대구(0.03%), 세종(0.02%), 제주(0.01%)은 상승을 기록했다. 울산(-0.24%), 충남(-0.24%), 강원(-0.24%), 충북(-0.24%), 경남(-0.22%), 경북(-0.13%) 등은 하락했다.

권역별로 서울 등 수도권은 오르고 지방은 내리면서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수도권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의 상승폭이 0.01%p 축소되면서 전주보다 상승폭은 0.01%p 줄었다.

서울에선 강북 14개구가 0.14%, 강남 11개구가 0.05%씩 올랐다. 구별로 동대문구(0.29%)는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제기·회기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랑구도 0.26% 올랐다. 동작구(0.22%)는 흑석·노량진 뉴타운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강남구(-0.10%)와 송파구(-0.08%)는 다양한 정부 규제로 인해 재건축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초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는 -0.04%, 인천은 -0.03%를 나타내면서 전주보다 0.01%p씩 낙폭이 커졌다. 특히 경기 평택시는 소사벌지구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폭이 커지면서 -0.63%로 경기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 외 지방은 이번주 -0.11%로 전주 -0.12%보다 낙폭이 조금 줄었다.

이 가운데 5대 광역시는 하락폭이 -0.04%에서 -0.05%로 확대됐다. 광주는 0.05% 올랐지만 지역경기 침체를 겪는 울산은 0.24% 떨어졌다. 강원도도 울산과 같은 낙폭을 보였다. 세종은 정부 규제에 따른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이 전주 0.20%에서 0.02%로 눈에 띄게 줄었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 등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전세시장은 내림세가 커졌다. 시도별로는 대구(0.01%), 전남(0.01%), 서울(0.01%)은 상승했다. 반면 울산(-0.44%), 세종(-0.39%), 충남(-0.35%), 전북(-0.20%), 경남(-0.19%), 충북(-0.17%), 강원(-0.17%)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0.09%로 전주보다 낙폭을 줄였다. 서울은 전주 보합에서 0.01% 상승 전환했고, 경기와 인천의 하락폭이 각각 0.16%, 0.05%로 전주보다 0.02%p씩 줄어들었다.

서울 전세시장에서는 직주근접 수요가 높은 종로구(0.11%), 마곡지구 이주 수요가 있는 강서구(0.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영등포구(-0.19%)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 광진구(-0.10%)는 학군이주 비수기 등으로 하락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한 안산시 단원구가 -0.95%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인근 상록구도 -0.90%를 기록했다.

지방은 -0.14%로 전주보다 0.03%p 낙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이 -0.44%를 기록했고, 세종도 0.39% 떨어졌다.두 지역 모두 신규입주물량 등의 영향을 받았다. 충남도 새 아파트가 많았던 공주시(-0.78%)의 영향을 받아 0.3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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