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통합검색

MTN 사이트 메뉴

엠티엔더블유로 이동

[람기자의 3시 40분] 미중무역전쟁 D-1, 안전자산 선호 장세에서도 외면받는 한국거래소 금 선물

[MTN 마감전략 A+] 람기자의 3시 40분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 기자2018/07/05 16:23

재생


1. 오늘 장을 명쾌하게 저격해보는 람기자의 3시 40분입니다. 안녕하세요? MTN 증권부 김예람 기자 다.
드디어 그 날이 다가옵니다. G2, 미국과 중국이 누가 먼저 25% 관세 발효 총알을 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차가 나기 때문에 중국의 6일 0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돌아오는 새벽 1시이고, 미국의 6일 0시는 내일 오후 1시입니다. 중국은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미국보다 앞서서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성명을 내놨죠. 미국이 관세부과 방아쇠를 당기면 중국도 맞받아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오후 1시가 기점입니다.

힘겨루기를 시작한 쪽은 미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하는 미국 우선주의에 중국이 가장 큰 걸림돌이죠. 미국의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전체 무역적자의 66%인 420조원이 중국에서 나왔습니다.

미국이 선전포고 한 본질을 백악관의 국가무역위원장인 ‘피터나바로’가 쓴 책에서 찾아보겠습니다. 나바로 위원장은 중국이 외환 시장을 조작하고 있고, 기술을 탈취해 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저서에서 “중국 정부가 불법보조금을 주고 있고, 위안화를 40%를 절하해 환율을 조작하고 있으며, 13억 인구 소비 시장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착각한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들어가도 기술을 탈취한다” 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외국기업은 지분 49%를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지배권을 잃고, 나중에 강제로 기술 이전을 당한다는 것이죠.

이 와중에 중국의 IT굴기가 두드러지면서 미국은 이를 묵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미국은 관세 뿐 아니라, 중국 통신업체인 화웨이 ZTE, 차이나모바일 등을 제재하면서 중국 IT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속셈, 시진핑의 속셈을 누가 알까요? 무서운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을 덮쳤습니다. 금융 시장의 속성을 아시겠지만, 위험자산군에서 돈이 빠지면 이럴 때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흘러갑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금과 국채입니다. 전쟁이 났을 때 집에서 원화나 집 문서가 필요하겠습니까? 금을 가져가겠죠. 그리고 미국 국채가 가장 안전자산으로 꼽힙니다.

지금부터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안전자산의 형님 격인 금 선물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거래량이 제로입니다. 제로에 수렴하는 정도도 아니고 지난 1년간 거래량이 한 개도 없었습니다. 일부 국내 증권사들은 아예 금 선물을 취급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시카고상품거래소 CME에서 골드 선물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나오자 거래량이 폭증했습니다. 지난 한달 간 600만 계약이 거래됐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장세에서 한국거래소의 금 선물은 왜 이렇게 외면 받고 있을까요?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수요가 없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선물 시장은 현물 시장을 기초로 하죠. 우리나라에서 금 가격이 너무 떨어지거나 너무 올라갈 때 선물 시장을 통해 헤지를 하려는 수요자가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자산운용사나 금융투자업자가 금 선물 투자로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수요입니다.

헤지수요를 살펴볼게요. 첫 번째 문제는 금의 실제 도소매업자들이 금융시장을 통한 헤지를 하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금융시장을 통한 거래를 피하거나 관심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거래소 금융 시장에 상장된 금 현물 시장 가격에 대한 신뢰가 적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몇 십 억원정도의 거래만 되고 있어서 시장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이러니 선물 시장을 통한 헤지 수요가 적습니다.

투자수요의 니즈도 적습니다. 유동성이 몰려야 먹거리가 생길 텐데 거래량이 없으니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금선물 뿐 아니라 한국거래소 선물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거래량이 제로인 것은 더 있습니다. 돈육 선물, 위안 선물, 달러 옵션 등의 거래량도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거래소 측에서는 “미니 금 선물 상장 등 활성화 노력과 시장 조성 노력을 했지만 유동성 확보가 안됐다”면서 “해외에서도 다양한 파생상품 종목을 상장한 후 활성화되는지 여부를 지켜본다. 우리도 향후 활성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상폐시키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수요가 없는 종목을 탁상공론식으로 일단 상장시켜 실적을 쌓으려는 게 아니라면, 과감하게 거래가 잘되는 것을 추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혹은 거래가 활발한 CME 골드선물을 국내 시장에 상장시키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해외선물의 골드 선물의 경우, 인도 등 금 수출업자들이 골드 선물을 통해 헤지 수요가 있고, 금 DLS 등 구조화 상품을 통한 투자 수요도 많습니다.

미중무역갈등으로 금융 시장이 얼어붙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 대안 시장인 국내 금 선물 활성화는 아직 요원해보입니다.

2. 이번에는 그래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내일 장 핫플레이어를 만나보겠습니다.
전문가들이 뽑은 내일 장 핫플레이어를 보시죠. 목요일인 오늘은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추장훈 대리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추장훈 /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대리]

감사합니다.

3. 개장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걸, 아! 시간입니다.
내일 대망의 미중 무역 관세 발효가 나오는 날입니다. 관세전쟁이 단순한 시장제한, 지식재산권,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이슈에 대한 충돌 이상을 넘어선 두 대국의 영향력 싸움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전세계인의 눈이 쏠려있는 날입니다. 내일, 반등이 나오는 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김예람기자

yeahram@mtn.co.kr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02)2077-6288

<저작권자 ⓒ "부자되는 좋은습관 대한민국 경제채널 머니투데이방송 MTN">

copyright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5층 (여의도동)l대표이사ㆍ발행인 : 유승호l편집인 : 정미경l등록번호 : 서울 아01083
사업자등록번호 : 107-86-00057l등록일 : 2010-01-05l제호 : MTN(엠티엔)l발행일 : 2010-01-05l개인정보관리ㆍ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복
대표전화 : 웹 02-2077-6200, 전문가방송 1899-1087, TV방송관련 02) 2077-6221~3, 온라인광고 02) 2077-6376l팩스 : 02) 2077-6300~6301

머니투데이방송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