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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갤S9에 주춤했지만 반도체는 여전히 '고공행진'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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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네 분기 연속으로 이어왔던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주춤했다고 하는데요?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5% 가량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5% 줄어든 수준인데요.

매출액은 전년 동기, 전분기 모두 약 4% 가량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으로 이어왔던 사상 최대 실적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겁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상승세가 멈춘 것은 7분기 만에 처음입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3,0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적이 감소한 요인은 모바일부문과 디스플레이부문의 부진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IM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원 초중반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분기 갤럭시S9의 판매량이 800만대 안팎으로 추정돼 1분기 판매량과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수준으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의 영향으로 LCD 패널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여기에 중소형 OLED 수요도 부진했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반면 반도체부문은 2분기에도 실적이 좋았다고요?

기자> 시장에서는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이 12조원 초반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1조5,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1분기에 비해 5% 가량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전체 영업이익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74%보다 반도체 쏠림 현상이 더 심화된 모습입니다.

반도체부문의 이익이 증가한 것은 D램 가격이 2분기에도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소폭 떨어졌지만 D램이 이를 모두 상쇄했다는 분석입니다.

소비자가전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습니다. 1분기 3,000억원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준입니다.

월드컵 시즌을 맞아 TV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주요 부품은 패널 가격은 떨어져 TV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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