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장주 '강북뉴타운'에 몰리는 청약수요
이애리 기자
[앵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남 재건축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강북 뉴타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북 재개발은 입주권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분양시장도 뜨겁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장위뉴타운으로 장위 7구역을 재개발해 1,711가구 대단지로 들어서는 '꿈의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입니다.
최근 뉴타운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분양에 앞서 견본주택을 미리 둘러보려는 방문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안전진단 강화와 함께 초과이익환수제, 조합원 지위양도금지 등 규제의 직격탄을 맞은 강남 재건축 대신 규제가 덜한 강북 뉴타운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린 겁니다.
뉴타운 아파트여서 주변 인프라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교통호재까지 겹치며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에 개통될 예정으로, 개통 후 왕십리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아울러 의정부에서 양재, 과천을 잇는 GTX-C노선이 계획돼 있어, 개통시 강남권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입니다.
[고기화 / 서울 장위동: (동북경전철) 지금 계약을 했다고 했고 내년에 착공이니까 2024년에 완공이 된다고 하니까 더 늦춰지지만 않고 된다고 한다면 입지도 쾌적하고 좋고 모든 입지가 좋다고 봐요.]
단지 옆으로는 66만㎡ 규모의 북서울 꿈의숲이 인접해 있어 숲세권의 쾌적한 환경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채인병 / '꿈의숲 아이파크' 분양본부장 : GTX-C노선과 함께 동북선경전철 개통 예정입니다. 2019년 착공해서 2024년 개통예정입니다. 또한 단지내에서 250m 거리에 떨어져 있는 북서울 꿈의숲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종 규제의 칼끝이 강남 재건축 시장을 향하면서, 풍선효과로 강북 뉴타운 재개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