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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박삼구 회장 퇴진 목소리… 직원들 집회에 이어 주주 소송까지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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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 사태가 그동안 쌓인 직원들의 불만을 터뜨리는 계기가 되면서 박삼구 회장의 퇴진요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주들도 경영진의 배임행위를 가리자며 소송을 준비하고 나섰습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으로 인한 지연출발은 표면적으론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내부 직원들의 불만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노조와 지상직 파견업체 직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김학동 / 아시아나항공 노조 노동안전부장 : (박삼구 회장이) 지탄받거나 능력을 인정받지 못 하면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박삼구 회장을 온 국민이 지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답을 박삼구 회장이 내려주셔야합니다.]

직원들은 기내식 대란은 공급 업체를 무리하게 변경하면서 발생한 '예견된 사태'라며 정상화 과정에서 직원들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그동안 부조리한 경영 관행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는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주말내내 박삼구 회장 퇴진을 위한 집회로 이어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 : 기내식 문제 들었을 때 공지 올라왔을 때는 잘 될 것이다 시뮬레이션 해봤다 이런식으로 공지 받았어요. 막상 비행했던 친구나 선배 이야기 들어보니까 준비가 하나도 안 됐고...이번일로 다같이 모이게됐어요]

아시아나항공 소액주주들도 박 회장과 경영진을 상대로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소액주주들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업권을 팔면서 박삼구 회장의 금호홀딩스가 1,600억원의 특혜성 투자를 받은 것은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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