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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OCIO]② 삼성운용 "전통강호의 노하우 내세워 시장 공략"

김용광 본부장 "자금성격 진단ㆍ자산배분이 성과 좌우"
이충우 기자


<김용광 삼성자산운용 전략마케팅 본부장>
"공공기금, 민간기업의 여유자금 위탁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성격, 투자목적에 맞게 자산배분을 하는 것이다. 운용성과의 90%까지 좌우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김용광 삼성자산운용 전략마케팅본부장은 11일 머니투데이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자금의 특성이나 투자목적을 명확히 정의하지 않은 경우 그닥 좋은 성적표를 내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자금 운용을 위해 단순히 주식, 채권별로 좋은 운용사를 선정해서 단순히 위탁하면 끝이 아니라 시장 변화에 맞게 자산비중을 조절하는 리밸런싱이 중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첫 단추가 초기 자산배분이라고 김 본부장은 강조했다. 그는 위탁자금 관리 '맞춤형 솔루션'으로 OCIO 서비스를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기준으로 성적이 좋은 펀드들을 선택해 자금을 위탁했는데, 개별펀드로 놓고 보면 좋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종합성적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OCIO서비스는 자금의 성격을 진단하고, 이에 맞게 자산배분 전략을 설계한다. 진단과 설계 등 초기단계가 최종성적표를 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이후 실제 운용단계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선정한 하위 운용사가 OCIO 설계대로 자금을 굴린다. 최종 단계인 사후관리도 삼성자산운용이 해야할 중요한 역할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같은 4단계의 맞춤형 토탈서비스를 내세우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01년말부터 각 부처 기금을 모은 연기금투자풀 전담운용사로 활역하며, 쌓아온 업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공공기금을 넘어 민간기업들의 여유자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올들어서는 전략마케팅본부를 신설했다.


김 본부장은 민간 기업들의 OCIO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OCIO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느 중소기업을 찾아갔다. 회사 여유자금을 주로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했다. 중소형 증권사 신용으로 발행하는 ELS인데 이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의 회사채 투자는 꺼렸다. 이 회사 오너이자 대표이자가 금융업계 경력이 있다. 이처럼 금융을 일정부분 안다고 하는 분도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례를 예로 들어 그는 "민간기업에서 자금운용 방식을 개선할 수요가 많다고 보고, 열심히 발로 뛰며 상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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