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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많았던 LG디스플레이 中 OLED 공장 승인…급한불은 껐는데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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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주가와 실적 모두 악화일로를 걷고있는 LG디스플레이에 희소식이 들렸습니다.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합작법인이 1년만에 최종승인을 받은건데요. 향후 실적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산업부 강은혜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들어보겠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합작법인이 드디어 승인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LG디스플레이가 우리시간으로 어제 오후 중국 정부로부터 광저우 OLED합작법인에 대한 승인을 받았습니다.

광저우 OLED 공장은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각각 7대3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로 총 투자규모는 약 5조원입니다.

투자계획을 밝힌지 꼬박 1년만에 최종 승인을 얻었는데요.

합작법인은 시작 단계부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핵심기술 수출 승인을 신청했지만 기술 유출 우려로 승인이 지연됐고 올해 1월에야 겨우 통과됐습니다.

한시름 놓으니 이번에는 중국 당국이 승인을 지연하면서 합작이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뜬소문까지 나왔는데요.

1년 만에 승인을 얻어내면서 LG디스플레이는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광저우 OLED 공장에서는 대형 TV용 OLED를 주력으로 생산하게 되는데요.

월 6만장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월 9만장까지 생산규모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을 개선을 위해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있는데, 이번 합작법인 승인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리겠단 목표입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궁극적으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랜만에 희소식이 들렸는데, 이제 LG디스플레이 주가나 실적도 개선될까요?

기자> 일단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순 있지만 실적 개선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여전히 실적 비중이 높은 LCD패널 가격이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당장 2분기 실적도 2천억원대 영업적자가 예상됩니다.

또 OLED 전환을 위해서는 투자를 계속 해야하는데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투자 재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5일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는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대응책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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