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프랑스, 움티티 골로 벨기에에 1점 차 승리. '12년 만에 결승 진출'

이안기 이슈팀



사실상 결승전으로 여겨지던 프랑스와 벨기에의 준결승 경기가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전 경기들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두 팀의 대결이라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역습을 거듭하며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했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와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가 각 팀의 중심이었다. 음바페는 빠른 발을 무기로 벨기에의 왼쪽 라인을 벗겨내며 공격 찬스를 자주 만들곤 했다. 반면 에당 아자르는 특유의 드리블 능력으로 공을 확실히 점유 한 뒤 한 템포 빠른 슈팅과 크로스를 가져가 프랑스의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양 팀은 전반전 내내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빅매치 다운 수준 높은 경기 내용이었다.

양 팀 골키퍼의 수준도 돋보였다. 준결승까지 팀의 골문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를 증명했다. 전반 21분, 벨기에의 나셰르 샤들리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이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오자 벨기에의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반대편 골문으로 감아 찼다. 골대 구석을 향하는 완벽한 궤적이었다. 하지만 프랑스의 휴고 요리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슈퍼세이브였다.

벨기에의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도 전반 39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고 쇄도하는 프랑스의 오른쪽 풀백 파바르의 강력한 슈팅을 오른쪽 발끝으로 막아냈다. 골키퍼 바로 앞에서의 완벽한 찬스였지만 쿠르투아 골키퍼가 슈팅 각을 잘 좁혔다. 득점과 다름없는 선방이었다.

후반 5분 드디어 골이 나왔다. 다소 짧았던 앙투완 그리즈만의 코너킥을 보고 사무엘 움티티가 헤더로 잘라 들어갔다. 뒤늦게 마루앙 펠라이니가 쫒아가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사무엘 움티티 본인의 첫 번째 월드컵에서 기록한 첫 번째 골이었다. 전반 내내 팽팽했던 균형추가 이 득점으로 프랑스 쪽에 기울었다.

벨기에는 아자르와 케빈 데브라이너를 중앙으로 위치시키며 만회골을 위한 총공세에 돌입했다. 신체적 조건을 무기로 한 루카쿠와 펠라이니를 향해 계속 크로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전 내내 골로 연결 짓지 못했다. 오히려 빠른 발로 침투하는 프랑스에 뒤 공간을 자주 노출했다. 결국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프랑스는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과 16일(월) 결승전을 치른다. 월드컵 결승 진출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다. 벨기에는 패하는 팀과 오는 14일(토) 3·4위전을 치른다.

(사진 : AFP=뉴스1)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