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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계대출 6.3조↑...전 업권 '주담대·신용대출' 증가세 둔화

김이슬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는 6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조4천억원 축소됐다. 은행권과 2금융권 등 전 업권에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됐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6월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는 6조3천억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조4천억원 감소했다.

올 1~6월 상반기 중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33조6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조6천억원 축소됐다. 이는 2015~2017년 동기간 중 최저수준이다.

이는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상반기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8조7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조4천억원 줄었다.

업권별로 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조1천억원 축소됐다. 전월 대비로는 3천억원 감소한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3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1천억 감소했으나, 개별대출 증가로 전월보다 3천억 확대됐다.

기타대출 증가규모는 1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유사한 수준이나, 신용대출 증가폭이 축소돼 전워 보다 6천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규모는 1월 9천억, 2월 1천억, 3월 4천억, 4월 1조3천억, 5월 1조5천억까지 급증하다가 지난달 9천억원을 기록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1조3천억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천억원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1천억원이 줄었다. 주담대의 경우 증가폭이 3천억원이 줄어 전년 동월 대비 1조1천억원 감소했고, 전월과는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기타대출은 1조6천억원 확대돼 전년 동월 대비 9천억원 증가햇으나, 전월 대비로는 1천억원 축소됐다.

상호금융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6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천억원 축소했고, 전월 대비로는 2천억원 소폭 증가했다. 보험의 경우 3천억원 증가해 전년, 전월 대비 모두 1천억원 감소했다. 저축은행은 1천억원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증가폭이 2천억원 확대됐으나, 전월과는 유사했다. 여전사는 2천억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은 2천억원 확대됐으나, 전월 대비로는 3천억원 감소했다.

금융위는 증가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가계대출은 통상 하반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가계부채 증가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증가속도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국은 향후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지금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증가, 취약차주 상환능력 약화 등 부문별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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