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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소년, 기적의 전원 생환…맨유 "구조대 포함 올드트래포드 초대"

백승기 기자



태국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무 빠’ 소년 12명과 코치가 무사히 구조됐다. 이에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소년들과 코치, 구조대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 초대한다.

맨유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맨유는 태국의 (유소년) 축구선수 12명과 이들의 코치가 현재 안전하다는 것을 듣고 안도했다"면서 "우리는 무 빠 축구단과 이들을 구조한 사람들을 올 시즌 올드 트래포드로 기꺼이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축구선수 폴 포그바 역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벨기에전 승리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 승리를 오늘의 영웅에게 바친다. 너희들은 정말 강하다”라고 적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이들을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 초청했다. 하지만 이들은 최소 일주일간 격리 병동에서 치료를 받아야 해 월드컵 결승전 관람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소년 축구팀 ‘무 빠’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한 동굴에 들어간 뒤 실종됐다. 이들은 이달 2일 영국인 잠수부 2명에 의해 생존이 확인됐다.

지난 9일 구조작전이 시작됐고, 지난 8일 4명이, 9일 4명, 10일 5명이 구조됐다. 코치는 마지막까지 동굴안에 있다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FP=뉴스1)
[MTN 뉴스총괄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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